올해 4월 12일에 실시된 헝가리 총선 이후, 포린트(통화 코드: HUF)의 대유로 환율이 상승하고 투자자들의 시각도 밝아졌습니다. 동결되어 있던 EU 자금이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이 자금(약 200억ユーロ)이 최근 몇 년간 침체되어 온 헝가리 경제를 떠받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포린트의 추가 강세를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낙관적인 시각과는 달리, 경제의 실상은 결코 단순하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단기 움직임과 중·장기의 실상

최근의 포린트 강세는 주로 다음과 같은 단기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 선거 후 새 정부의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
  • EU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
  • 헝가리의 높은 금리에 따른 자금 유입

이러한 요인들은 포린트 강세를 지지하는 요소이긴 하지만,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특히 금리 차를 노린 투자 자금은, 세계 금융시장의 변화에 따라 쉽게 유출로 돌아설 수 있습니다.

한편, 헝가리에는 다음과 같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 높은 재정적자(5~6%)
  • 공적 부채가 크고, 높은 금리 등으로 이자 지급 부담도 무겁다
  • EU 자금의 유입 시기와 규모가 불투명하다
  • 경제 성장이 외수와 해외 자금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들을 감안하면, 현재의 포린트 강세가 헝가리 경제의 실력에 의해 충분히 뒷받침되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정치적 제약

재정적자를 억제하고 재정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재정 재건이 필수불가결하지만, 정치적으로 그 허들이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신정부는 안정적인 의회 다수를 확보했지만, 지지율을 떨어뜨릴 수 있는 지출 삭감이나 증세와 같은 정책을 수반하는 본격적인 재정 개혁은 정치적으로 실행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결과, 시장의 기대와 실제 정책 사이에 괴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과할 수 없는 리스크: 국가 신용등급

가능성이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가령 헝가리의 신용등급이 투기등급 수준까지 강등될 경우,

  • 일부 투자자가 헝가리 자산에서 이탈하고
  • 포린트 약세가 발생하며
  • 국채 수익률과 외화표시 조달금리 상승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지는

등의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향후 신용등급의 재검토는, 특히 재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경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일본계 기업 여러분께서 주목하실 포인트

헝가리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 여러분께는 포린트 변동이 중요한 리스크 요인입니다. 중요한 것은 환율의 움직임을 예측하려 하기보다, 사업 운영 과정에서 환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대책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 환율 방향성에 의존한 판단(타이밍을 보고 환전하는 등)을 피하고, 정기적으로 분산하여 결제를 수행한다
  • 선물환 계약이나 옵션을 활용하여 미래의 환율을 일정 범위 내에서 고정한다
  • 매출과 비용의 통화를 가능한 범위에서 일치시킨다 (유로화 거래 활용 등)
  • 환율 변동을 전제로 한 복수의 예산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정기적으로 검토하는 등의 대응이 효과적이다.

결론

현재의 포린트화 강세는 기대감이나 단기적인 요인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경제의 기초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중기적으로는 신중한 시각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냉정한 판단과 적절한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일 것입니다.

헝가리 투자를 검토하시는 기업 여러분께

저희 Sudy & Co.는 헝가리 및 중동부 유럽 지역에서의 사업 전개를 검토하시는 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헝가리의 경제 상황에 대해 우려되는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부담 없이 상담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진 (https://currencylive.com)